'일상'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1.07.08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 by Mania™
  2. 2011.03.06 Never ending story.. by Mania™
  3. 2011.03.05 어느 주말에 by Mania™
  4. 2011.02.24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by Mania™
  5. 2011.02.21 형제간의 질투가 뭐더라? by Mania™
  6. 2007.12.02 진실 그리고 거짓 by Mania™
  7. 2007.03.03 삼족오 세개, 사족오 네개, 합쳐서 일곱개.. by Mania™
  8. 2007.02.23 요즘 이런저런... 1 by Mania™
  9. 2007.02.04 가오리연이 좋을까? 방패연이 좋을까? by Mania™
  10. 2006.12.23 난 항상 아내와 주말엔 쇼핑을 한다. by Mania™

실로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다.
본의 아니게...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어 왔다.
그리고 당시에는 한숨이 나오던 일들도 이제 다 과거형이 되어 버렸다.
어떻게든 살아왔다. 어떻게든.. 어떻게든..

갑작스러운 동료의 죽음은 나에게 많은 것을 변화하게 하였다.
예전의 비규칙적인 생활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내 삶의 변곡점(?) 이랄까?

동료의 부재로 인해 업무는 늘어가고 그로 인한 삶의 무게는 어깨를 계속 짇눌러 온다.
마음부터 무거워서 그런지 가뜩이나 오늘은 몸까지 무겁다. 의욕도 따라서...
저녁에 그동안 쌓인 업무를 좀 더 하려고 했는데 다음으로 미뤄야 하나?
무기력함..
이 또한 곧 지나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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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ending story..

Free Notes : 2011. 3. 6. 23:03
지금은 서로 사는게 바쁘다는 핑게로 일년에 한 번 볼까 말까한 친구들을 주말과 휴일 이틀에 걸쳐 만나고 왔다.
뭐랄까 막혔던 가슴이 뻥 뚤린듯한 후련한 기분이다.
나와 추억을 공유했던 오랜 친구인데도 그동안 잊고지내며 살아온 미안함과 앞으로도 자주 만나야겠다는 그런 생각들로 충만해 있다.
이름 한번 불러보자.
인호야! 형욱아! 광만아! 덕근아!
짜식들, 이제 늙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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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말에

Free Notes : 2011. 3. 5. 11:04
주말이다.
퇴근하고 가락시장 가야 하는데 친구는 벌써 롯데월드에서 놀고 있다고 염장질을...

매번 주말에 근무하지만 이건 좀 아닌것 같다.
응급실 당직의사, 간호사 2배 투입하면 외래진료 안해도 되지 않을까?
왜 시간외수당 지급하며 비효율적으로 운영하는걸까?
주말엔 업무강도가 허약하니 그냥 시간 떼우는 거라 월급받기 참 멋적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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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년전부터 자동차세를 연납하여 10% 할인을 받았었다.
올해도 역시 그렇게 납부하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1월 31일이 월요일이라 업무에 쫒긴 나머지 납부하지 못해버렸다.
그 사실을 알게된 날은 바로 다음 날인 2월 1일.
억울해서 돌아가시는줄 알았다. ㅠㅠ
다가오는 3월에 꼭 연납신청해서 7.5%라도 할인받아야겠다.

내가 내야하는 돈을 가장 마지막 날에 납부를 하지 않으면 금융이자만큼 손해본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그래서 마지막 날까지 기다리는데 그러다 막상 그날 여타 이유로 잊어먹고 손해를 보게된다.
비단 여기에 언급한 자동차세 뿐만 아니라 교통법규위반 과태료 등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괜히 시간 끌어 가산세 낸게 너무도 아깝다. ㅋㅋㅋ
헛똑똑이 =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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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둘이 서로 질투한다.
큰 애는 큰 애 대로, 작은 애는 작은 애 대로...
큰 애가 더하는듯.
가만 그게 정신과적으로 뭐라 한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

그래도 그렇지 "엄마 때문에 못살겠다"니 이거 참...
암튼 다가오는 주말엔 큰 애랑 더 놀아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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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
F93.3 형제간 경쟁장애(Sibling rivalry disorder)
바로 밑 동생이 태어났을 때 대다수의 어린이에서 나타나는 감정적 장애로써 장애의 지속성과 정도가 통계학적으로 흔하지 않고 사회적 상호작용의 이상성과 연관 되었을 때 형제간 경쟁 장애로 진단된다. 형제간 질투(Sibling jealou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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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그리고 거짓

Free Notes : 2007. 12. 2. 17:57

진실은 캐보면 나오고 거짓은 위조해야 나온다.
진실은 돈이 가는 길을 말해주는 문서로 남고,
거짓은 돈을 떼어줄 사람을 모아 입맞추는데서 나온다.
진실은 하늘을 보여주는 파란 조각처럼 일관성이 있고,
거짓은 특정 조각에 대한 선입견을 주입하고,
하늘 가운데 바다가 떠있다라는 망상과 집단 최면이 있다.

진실을 말하려는 자의 태도는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거짓을 주장하는자는 상황에 맞춰 변명만 해야한다.
진실은 듣는이들이 공감하며 거짓은 말하는자가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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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들녀석의 입에서 자주 들려오는 노래다.
처음엔 "새다리 두개, 곰다리 네개, 합쳐서 여섯개"라고 부르며 손가락으로 두개, 네개를 꼽다다 "합쳐서 여섯개"를 부를땐 손가락 여섯개를 쫙 폈었는데, 주몽의 영향인지 "삼족오~"로 바꿔부르기 시작했다.
내 아이라 귀여운건지 모르겠지만 진짜 귀여운 다섯살 짜리 사내아이다.
오늘 아침엔 아내랑 아이 머리를 단정하게 깎아주었다.
머리깎는 세발기를 구입하여 처음 아이의 머리를 깎아주던 날 내가 눈물을 흘릴뻔 했다는 얘기를 했었던가?
그땐 실수로 머리를 빡빡 깎을 수 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아빠의 눈엔 물기가 고였고 아이의 헤어스타일은 동자승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한번 했던 실수를 또다시 반복한다는 것은 스스로 바보임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믿는 나이기에 오늘 아침엔 진정 신중한 마음으로 머리를 깎아줬었다.
다행히 아이의 헤어스타일은 어느 정도 맘에 들게 깎였고 내가 바보가 아니란 걸 다시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이렇게 처음 맞이하는 3월의 주말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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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런저런...

Free Notes : 2007. 2. 23. 15:55
한동안 PC가 말썽을 부려 아무런 작업도 못하다가 이제서야 사용할 수 있게되었다.
오랜만에 메일확인을 했는데 신용카드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무척이나 반가운 메일이 나를 반겼다. 당첨금액은 20,600원 이지만 괜히 기분이 좋다. 음화하하~
그러고보니 시티카드는 나에게 너무도 잘맞는 신용카드인것 같다.
같은 금액을 쓰고도 사은품도 많고 또 마일리지도 많이 주고...
시티카드로 CJmall에 적립된 포인트로 야금야금 쇼핑하는게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2007년 보육료지원에 대해 알아봤는데 나에게도 해당이 될지 몰라 동사무소에 찾아가보려고 한다. 법은 아는 자에게만 관용을 베푼다는 말처럼 사회복지도 아는 자에게만 지원금을 주나보다. 이걸 모르는 이웃이 얼마나 많을까?
보육료에 대한 지원금을 서류를 만들어 받을 수 있다면 나는 그 서류를 갖추고 지원금을 받아야 하나?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니까 나도 그렇게 해야 하나? 아니면 시대의 양심을 혼자서라도 꾿꾿하게 지켜야 하나 그 갈림길이 될지도 모르겠다.
사회복지분야가 좋아지는 것은 긍정적인 모습인데 대상자에 대한 옥석을 가리는게 또 하나의 시비거리가 될 듯 싶어 한편으로 걱정스럽다.
But, 일단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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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휴일이다.
뭐 평일과 다름없는 휴일이다. ㅋㅋ

엄마랑 외가에 놀러가면서 집에 있는 가오리연을 들고 달려갔다한다. 신나서 입을 벌리고 헤헤거리며 달려갔을 아이를 생각하니 역시나 흐뭇하다.
연도 함께 날리며 아들이랑 놀아줘야 겠다는 당찬(?) 각오를 하고 낼 문구사에서 한지 대나무살 그리고 연실을 살 생각을 했다. 얼래도 사야하나? 음, 그건 주머니 형편을 좀 보고 결정해야겠다.
전에 학교다닐때 가오리연을 초등학교때, 방패연은 중학교때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가오리 연이 만들기 쉬웠다는 생각이 난다. 연을 잘 만들어야 잘 난다는 그간의 실전 경험을 토대로 인터넷을 뒤져 가오리연 만드는 법을 알아냈지만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잘되면 조만간 마을 공터에서 아들녀석과 연을 날리느라 달려다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으로 아들녀석은 가오리연을 보며 이 아빠를 기억할 수 있을테지. 하하~
Posted by Mania™

1시에 업무를 마치고 집에 오면 대충 2시 30분 정도, 그때부터 4시 30분까지 나른한 주말 오후를 침대에 누워 여유로움을 만끽하다가 아내를 데리러 차를 몰고 나가 이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필요한 물품들을 사온다.
물론 아이가 낮잠에서 깨어나면 데리고 함께 쇼핑을 하는데 아이랑 함께 갈 경우 마트에서의 시간이 지체되곤 한다. 아이가 한참 장남감에 흥미를 느끼는 시기이라 이마트 2층 장난감 코너에서 떼를 부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그런데 난 잘 안사주는 편이다. 나름 고집에 센 아빠라서 그렇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연휴의 시작이라 왠만해선 시내에 나가고 싶지 않았으나 며칠전 아내와의 약속(=커플링 구입)이 있어 차량이 막힐 것을 감안하고 출발했다. 다행히 기대만큼의 도로막힘은 아니었고 주차 역시 쉽게 할 수 있었다. 오늘은 운이 너무도 좋았다!!
이곳저곳 다니며 반지 디자인을 보며 고르다가 갑자기 묵주반지가 좋을 것 같았는데, 아내가 동의해줘서 일이 쉽게 풀렸다. 사실 내년부터는 성당엘 다닐 계획이 우리 부부에게 있었기에 어차피 필요할 것 같아 묵주반지를 미리 구입하자고 한 것이다.

반지를 사니까 목걸이도 사고싶어하는 아내를 서둘러 데리고 가게를 나와 옷을 구경하러 발걸음을 옮겼다. 나는 그냥 모처럼만의 외출이라 그냥 돌아다니는 거였는데 아내는 미리 계획이 있었는지 한번에 가게에 들러 옷을 골라 입어보는데 조금 당혹스러웠다. 아내의 옷을 구입하고 다른 곳에서 이런저런 옷들도 구경하고 마침 공연하는 라틴댄스도 보며 젊은 연인들처럼 시내를 돌아다녔다. 저녁식사를 집에서 해야하기에 오뎅이랑 떡볶이를 먹어보질 못하고 집에 돌아왔다는 조금은 서운한 점이겠다.
결혼한지 8년째에 접어든 지금은 그냥 삶에 지쳐 습관적으로 살아왔었는데 가끔은 아내의 손을 잡고 예전에 사귀던 시절처럼 돌아도 다니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부쩍 들었다. 아내의 손이 조금 까칠했는데 핸드크림도 하나 살껄 그랬나 싶다.

Posted by M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