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휴일이다.
뭐 평일과 다름없는 휴일이다. ㅋㅋ

엄마랑 외가에 놀러가면서 집에 있는 가오리연을 들고 달려갔다한다. 신나서 입을 벌리고 헤헤거리며 달려갔을 아이를 생각하니 역시나 흐뭇하다.
연도 함께 날리며 아들이랑 놀아줘야 겠다는 당찬(?) 각오를 하고 낼 문구사에서 한지 대나무살 그리고 연실을 살 생각을 했다. 얼래도 사야하나? 음, 그건 주머니 형편을 좀 보고 결정해야겠다.
전에 학교다닐때 가오리연을 초등학교때, 방패연은 중학교때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가오리 연이 만들기 쉬웠다는 생각이 난다. 연을 잘 만들어야 잘 난다는 그간의 실전 경험을 토대로 인터넷을 뒤져 가오리연 만드는 법을 알아냈지만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잘되면 조만간 마을 공터에서 아들녀석과 연을 날리느라 달려다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으로 아들녀석은 가오리연을 보며 이 아빠를 기억할 수 있을테지. 하하~
Posted by M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