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얘기하지만 일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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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드는 그대여!
올바른 언론이 아니라며 조중동을 미워한다며?
그래 조중동은 올바른 언론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지.
그래서 그들에게 광고하는 업체에 취소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많은 업체가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니들 뜻에 따라줬다는 얘기 들었다. 수고했다.
그런데 조중동에 당당하게 광고하는 업체가 아직도 있다며?
S-oil, 삼성, 농심, 교보생명, 삼진제약, 동화약품 등등
왜 그 업체는 아무리 난리를 쳐도 광고한다고 하지?
요새 조선일보 광고란에 삼양이 광고를 거두니까 삼양을 헐뜯은다며?
맞아, 모두에서도 동의했듯이 올바른 언론이라 하기 힘들어.
근데 그거 알아?
니 생각에 동의해주는 신문이 올바른 신문이라고 니가 생각한다는거?
결국은 니 편이 되어주는 무언가가 필요했고 그 대상이 한겨레, 경향이란 얘기지.
나 역시 예전부터 한겨레를 좋아했으니 신문사 부분에서 성향으로 서로 다투고 싶지는 않다.
문제는 말야.
니들은 촛불집회 하며 뭔가 바꿔보고, 올바르지 못한 언론사를 고쳐보고자 노력을 하지만
결국은 찾잔 속의 폭풍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왜 부정적인지 궁금하지?
니들 새우깡 먹지? 롯데마트 가지?
조중동에 광고 취소하지 않는 업체 제품을 이용하면서 무슨 일을 도모하겠다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
할라믄 제대로 하자.
목말라도 삼다수는 먹지 말고, 신라면도 먹지 말고, 롯데월드 가지 말고, 롯데카드도 탈회하고 등등
소비자의 힘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냐?
냉정하고 치밀한 사고로 행동으로 이끌어야겠다.
할려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자.
대충하다가 끝장내지 못하면 우리 꼴이 우스워진다.
서울역 회군이 광주시민의 희생을 가져왔듯이 시민들이 물러나면 권력은 시민들에게 물리력을 가한다.
손에는 촛불을 들고 입에는 새우깡을 쳐넣으면 그리고 목을 삼다수로 축였다가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
생각과 행동의 일관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분발하라면 '니나 잘하라'고 댓글을 달텐가 어떻게 행동해야 가장 효율적인지 고민할텐가?
일단 분/발/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