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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3 사실혼이란... by Mania™
  2. 2008.02.22 당신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비즈니스 글쓰기 요령 by Mania™
  3. 2008.02.19 조직의 원칙 by Mania™
  4. 2008.02.10 Always.. by Mania™
  5. 2008.02.10 삶의 최고의 날 by Mania™
  6. 2008.01.29 지란지교를 꿈꾸며 by Mania™
  7. 2008.01.09 나만 모르는 우리말 상식 by Mania™
  8. 2007.12.26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때는... by Mania™
  9. 2007.12.18 행복한 직원이 일류를 만든다. by Mania™
  10. 2007.10.12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by Mania™

사실혼이란...

Miscellaneous : 2008. 3. 13. 11:21
사실혼이란 무엇인가?

(1)사실혼이라 함은 사실상 혼인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률상의 형 식, 즉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법률상 혼인으로서 인정되지 못하는 부부 관계를 말한다. 결혼식도 올리지 않고 동거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가 사실혼의 전 형적인 예이겠으나, 결혼식을 성대히 치르고 기념사진도 많이 찍었으며 신혼여행 을 잘 다녀온 뒤 함께 잘 살고있다 할지라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역시 그 들은 사실혼 부부에 불과한 것이다. (2)이 [사실혼관계]는 혼인의 의사가 있고 또 현실적으로 부부공동생활의 실체 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본처 있는 남자가 혼인의 의사는 없이 일정한 경제적 원 조하에 제삼의 여자와 성적 관계만을 지속하는 [축첩관계]와 다르고, 부부 공동 생활의 실체는 없이 두 남녀가 단지 은밀하게 정을 통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 는 [사통관계]와도 구별된다. (3)판례와 실무계에서는 법의 목적에 비추어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반하 지 않는 한 현실 속에 자생되어 있는 이러한 사실혼 결합관계를 [준혼인관계]로 처리하여 구제, 보호하여 주고 있다.

주관적인 요건

사실혼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사실상의 혼인의사]가 있어야 한다. 즉, 두 남 녀간에 사회적, 실질적으로 부부가 되겠다는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혼 식을 올린 사실, 상당한 기간 동서를 계속한 사실, 증인들의 확실한 증언 등은 두 남녀 사이에 사실상의 혼인의사가 있었다는 인정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증거가 되어 줄 것이다.

객관적인 요건

두 남녀 사이에 부부공동생활이라고 인정받을 만한 사회적 사실 즉, 동거, 부 양, 협조, 정조의무를 다하고 의식주를 함께 하는 등 [동서의 사실] 곧 혼인생활 의 실체가 있어야 한다.

일반적 효력

사실혼 부부도 정식 법률혼 부부와 마찬가지로 동거. 부양. 협조 및 정조의 의무가 생긴다. 따라서 혼인신고 없이 동거하고 있는 사실혼 부부일지라도 사실혼의 아내 B녀와 불법으로 정교를 맺은 C남에 대하여 사실혼의 남편 A남은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 할 수 있다. (대법원 1961. 10. 19 선고, 4293민상 531 판결) 또한 사실혼의 남편이 제삼자의 불법행위로 인하여 상해을 입은 경우에 사 실혼의 처는 자기가 받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대 법원 1969. 7. 22 선고, 69다684 판결)

재산적 효력

ⓛ일상의 가사에 관하여 금전거래가 있었을 때 사실혼 부부에게도 서로 대 리권(代理權)이 있고, 그 가사대리권 행사로 인하여 빚을 졌을 경우 부부가 연대 책임을 wu서 갚아야 한다. 그러므로 남편 혼자서 부부가 함께 살 주 택을 임차하였을 경우에 사실혼의 아내도 역시 그 주택의 임차권(賃借權) 을 취득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논리이다. ②부부 각자의 고유재산은 부부 각자의 소유이지만, 동거생활중 부부가 협 력하여 취득한 재산은 부부의 공유로 보아야 한다.

사실혼의 효력과 법률혼의 효력과의 차이점

사실혼 부부는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마친 법률혼 부부와는 다른 것이므로 여러 가지 점에서 중대한 차이가 있다. 즉, 사실혼 부부 사이에서 출생한 자녀는 「혼인의 의자 」가 되어서 아버지가 인지하지 않는 한 아버지의 호적에 올라가지 못하며, 어머니의 성과 본을 따르고 어머니 호적에 입적하 여야만 할 것이다. 또한 남편이 아무리 큰 재산을 남기고 사망했다 하더라 도 사실혼 아내에게는 재산상속권이 없다. 뿐만 아니라 주미등록부상 동거인에 불과하므로 의료보험이라든지 가족수 당의 혜택도 전혀 받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사실혼 부부에게는 그 일방이 간통을 하더라도 고소할 권한이 주어져 있지 않다.

사실혼 부부를 법률혼 부부와 동일취급하는 특별법규들

그러나 사실혼 부부를 법률혼 부부와 동일하게 취급하여 보호해 주고 있는 특별법규들이 여러 곳에 있다. 즉 근로기준법시행령 제 61조, 공무원 연금 법 제3조 제1항 제2호, 군인 연금법 제3조 제1항 제4호, 군인연금법시행령 제2조 제1항, 사립학교교원연금법 제2조 제2호,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3조 제3항, 선원법시행령 제29조 제1호 등에서는 각각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 는 자」를 「배우자」에 포함시키고 있다. 따라서 남편이 연금을 받다가 사 망하였을 때에는 혼인신고 안된 사실상 아내일지라도 그 50%에 해당하는 연금을 계속 수령할 수 있으며, 남편이 공장에서 일하다 사망한 경우에는 사실혼 아내도 보상금을 받을 권리가 있는 것이다.

사망에 의한 사실혼의 해소

사실혼 부부 중 한 사람이 사망하면 그때로부터 사실상의 부부관계가 존재하지 않게 되므로 자연히 사실혼도 해소되는 것이다.

합의에 의한 사실혼의 해소

사실혼 남녀의 부부관계 청산에는 아무런 별도의 법적 절차가 필요없이 당사자 들의 자유의사에 달려 있다. 즉, 사실혼 부부가 앞으로는 같이 살지 않기로 사실 혼 해소의 합의를 하고 이에 의하여 사실혼 공동체를 해체하면 그때부터 사실상 부부관계는 끝나는 것이다.

일방적인 파기에 의한 사실혼의 해소

법률상의 혼인은 협의이혼 또는 조정 및 재판에 의한 이혼 이외에도 일방적으로 혼인을 해소할 수 없도록 엄격히 규제되어 있다. 그러나 사실혼은 언제 어느 때 라도 자유로이 혼인을 해소할 수 있으며 부부 중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파기에 의하여도 끝장날 수 있는 연약한 공동체이다. 상대방과 헤어질 만한 특별한 이유 가 없다 하더라도 어느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버리고 헤어진다면 달리 다툴 방법이 없는 것이 바로 이 사실혼관계의 약점이다. 다만, 이 경우에 사실혼 관계를 부당하게 파기한 자는 상대방에 대하여 재산상 손해 및 정신상 고통을 포 함하는 손해배상의 책임이 있게 될 뿐이다. 바꾸어 말하면, 혼인신고를 안하고 사는 사실혼 부부는 어느 한쪽 사람이 손해배상만 해준다면 정당한 사유가 있고 없고를 가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실혼관계를 깨버리고 헤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 이다.

Posted by Mania™

기획서이든, 이메일이든, 업무용 짧은 메모이든 비즈니스맨에게 글쓰기는 피할 수 없는 일상이다. 더욱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그것이 매번 평가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글쓰기의 방식은 학창 시절 배웠던 좋은 글쓰기의 요령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제 당신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비즈니스 글쓰기 요령을 배워 보자. 


(1) 문학의 향수에서 벗어나라!

학창시절 선생님들께 "문장력이 좋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거나 한때라도 문학에 뜻을 두었던 사람들 중에는 간혹 미사여구가 많은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글의 평가 기준을 아름다운 수식어와 그림 같은 문장을 만드는 데 두고 있기도 하다.

  

비즈니스 글쓰기의 요령을 주제로 한 도서


문학 분야에서라면 이 명제가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비즈니스 글쓰기에서는 미사여구가 많을수록, 또 그림 같은 문장이 많을수록 그 글의 가치는 떨어진다. 비즈니스 문서들의 경쟁력은 실용성에 있다.

과도한 표현이나 지나치게 길게 꾸며진 문장 등 보는 사람에게 정확한 글의 의도를 전달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은 삼가는 게 좋다. 간결한 문장과 구체적이고 쉬운 단어가 읽는 이에게 더 쉽고 편안하게 다가가며,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2)  '깊이' 있는 지식의 함정에서 벗어나라!

수많은 인용과 전문용어의 나열로 점철된 비즈니스 문서는 실용성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게 마련이다. 이제는 학창 시절 리포트나 논문을 쓰던 방식으로 깊이 있는 지식을 과시하려는 습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인용을 할 경우, 꼭 필요한 핵심 부분만 간단히 인용해 주고, 전문 용어나 약어들은 일일이 풀어 써 주는 수고를 아끼지 말자. 아니 가능하면 적게 사용할수록 좋다.

기획서 문건 하나에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담아 내려는 노력은 제발 하지 말자. 비즈니스 글쓰기에서는 내가 아는 것의 딱 절반만 표현하는 것이 좋다.


 (3) 하나의 문장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담자!

간결한 문장을 쓰는 최고의 원칙은 하나의 문장에 하나의 메시지만 담는 것이다. 메시지란 문장에 담긴 주제나 개념을 가리킨다. 가능한 한 모든 문장은 짧게 하는 습관을 들이고, 글을 쓴 후에는 반드시 하나의 문자에 몇 개의 주제가 담겨 있는지를 확인해 보자.

 

 회의용 자료로 활용되는 비즈니스 문건들


여러 개의 주제가 담겨 있을 경우, 주제를 따라 새로 분산하는 작업이 필요해지는데, 이 경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이 접속어다. 접속어는 글 속에서 일종의 윤활유 역할을 해준다. 접속어를 자주 남발해도 좋지 않지만, 접속어 없이 길게 이어지는 글은 더 더욱 나쁘다. 적절한 접속어를 사용하여 주제별로 문장을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4) 5W1H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자!

보통 비즈니스 글쓰기에서 좋은 글의 예로 많이 거론되는 것이 이른바 '5W1H'에 의해 쓰여진 글이다. '5W1H' 원칙은 'when, where, who, what why, how'의 원칙으로, 주로 신문기사들이 쓰는 스트레이트 기사에 충실하게 원용된다.

짧은 분량 안에 내용의 전모를 다뤄야 하는 스트레이트 기사는 5W1H의 대원칙에 충실할수록 더욱 빠르고 간결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비즈니스 글쓰기에서도 5W1H의 원칙은 유용하다. 하지만 여기에 지나치게 얽매일 필요는 없다.

 

 비즈니스 글쓰기는 팀 미팅과 프리젠테이션 등을 통해 즉각적인 평가의 대상이 된다


새로운 뉴스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신문기사와 달리 비즈니스 글쓰기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분석이나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제안, 상황에 대한 새로운 이해 등의 내용이 주가 되므로, 굳이 5W1H 원칙을 지키기 위해 불필요한 정보를 덧붙일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때로는 5W1H의 원칙을 지키는 글쓰기보다는 오히려 이메일의 독특한 아이디어형 제목 한 줄이 더 효과적일 때가 많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5) 한 번쯤 내가 쓴 글을 소리 내어 읽어 보자!

글쓰기는 분명 문어체의 작업이지만, 구어체의 호흡법을 활용하면 훨씬 더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다. 드라마의 대사들이 왜 귀에 쏙쏙 들어오는지 생각해 보면, 구어형 글쓰기의 효용성을 알 수 있다.

일단 글을 다 쓴 후 한 번쯤 소리 내어 읽어 보는 과정을 거치자. 읽는 도중 호흡이 흐트러지거나 문장이 딱 떨어지는 느낌이 들지 않는 부분이 나올 것이다. 그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수정해 가면 돋보이는 비즈니스 글쓰기를 완성할 수 있다.


 (6) 보내기 전,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자!

무심코 쓴 내용이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다르게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일방적인 통보조의 말투나 형식적인 공문형식의 문서들은 받아들이는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여 완곡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일을 잘 진행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과거의 잘잘못만을 따지지 말고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의 대안을 찾아보는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신뢰를 바탕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글쓰기가 비즈니스 글쓰기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 필자

최경은 / 자유기고가

Posted by Mania™

조직의 원칙

Miscellaneous : 2008. 2. 19. 15:57
조직에는 지켜야 할 몇 가지 원칙이 있다.

- 조직은 반드시 투명해야 한다. 구성원 누구나 조직의 구조를 알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당연한 일이지만 실제로는 군을 포함한 많은 조직에서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 조직에는 최종적인 의사결정자가 있어야만 한다. 위기에 처했을 때는 지휘할 사람이 필요하다.
- 권한에는 반드시 책임이 동반되어야 한다.
- 어떤 사람에게는 상사는 한 명이라야 한다. '세 명의 주인을 둔 노예는 자유인'이라는 로마의 격언이야말로 진리다. 충성의 중복을 피하는 것은 예로부터의 원칙이다. 팀형 조직이 성공하지 못할 때는 복수의 상사를 두기 때문이 아닌지 살펴 보아야 한다.
- 계층의 수는 되도록 적어야 한다. 조직 구조는 가능한 한 평평해야 한다.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 中에서
Posted by Mania™

Always..

Miscellaneous : 2008. 2. 10. 22:05
This Romeo is bleeding
But you can''t see his blood
It''s nothing but some feelings
That this old dog kicked up

It''s been raining since you left me
Now I''m drowning in the flood
You see I''ve always been a fighter
But without you, I give up

Now, I can''t sing a love song
Like the way it''s meant to be
Well, I guess I''m not that good anymore
But baby, that''s just me

Yeah I will love you baby-always
And I''ll be there forever and a day-always
I''ll be there ''til the stars don''t shine
''Til the heavens burst and the words don''t rhyme
And I know when I die, you''ll be on my mind
And I''ll love you-always

Now your pictures that you left behind
Are just memories of a different life
Some that made us laugh, some that made us cry
One that made you have to say goodbye
What I''d give to run my fingers through your hair
To touch your lips, to hold you near
When you say your prayers
Try to understand, I''ve made mistakes, I''m just a man
When he holds you close, when he pulls you near
When he says the words you''ve been needing to hear
I''ll wish I was him, cause those words are mine
To say to you ''til the end of time
Yeah, I will love you baby-always
And I''ll be there forever and a day-always

If you hold me to cry for you, I could
If you told me to die for you, I would
Take a look at my face
There''s no price I won''t pay
To say these words to you

Well, there ain''t no luck in these loaded dice
But baby if you give me just one more try
We can pack up our old dreams and our old lives
We''ll find a place where the sun still shines

chance I''ve got to take, oh, oho
Posted by Mania™

삶의 최고의 날

Miscellaneous : 2008. 2. 10. 19:03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은 중대하고 결정적인 순간이
아니라는 착각 속에서 살고 있다.
하루하루가 일 년 중 최고의 날이라는 것을 마음 속에 새겨두어야 한다.
- 랄프 왈도 에머슨

Posted by Mania™
저녁을 먹고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집 가까이에 살았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놓고 열어 보일 수 있고 악의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 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라도 좋고 남성이라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은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그는 반드시 잘 생길 필요가 없고, 수수하나 멋을 알고 중후한 몸가짐을 할 수 있 으면 된다.

때로 약간의 변덕과 신경질을 부려도 그것이 애교로 통할 수 있을 정도면 괜찮고, 나의 변덕과 괜한 흥분에도 적절하게 맞장구쳐 주고나서, 얼마의 시간이 흘러 내가 평온해지거든, 부드럽고 세련된 표현으로 충고를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지는 않다. 많은 사람과 사귀기도 원치 않는다. 나의 일생에 한두 사람과 끊어지지 않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으로 죽기까지 지속되길 바란다. 나는 여러나라 여러곳을 여행하면서, 끼니와 잠을 아껴 될수록 많은 것을 구경하였다. 그럼에도 지금은 그 많은 구경중에 기막힌 감회로 남은 것은 없다. 만약 내가 한두 곳 한두 가지만 제대로 감상했더라면, 두고두고 자산이 되었을걸.

우정이라 하면 사람들은 관포지교를 말한다. 그러나 나는 친구를 괴롭히고 싶지 않듯이 나 또한 끝없는 인내로 베풀기만할 재간이 없다. 나는 도 닦으며 살기를 바라지는 않고, 내친구도 성현같아지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나는 될수록 정직하게 살고 싶고, 내 친구도 재미나 위안을 위해서 그저 제자리서 탄로나는 약간의 거짓말을 하는 재치와 위트를 가졌으면 싶을 뿐이다. 나는 때때로 맛있는 것을 내가 더 먹고싶을 테고, 내가 더 예뻐 보이기를 바라겠지만, 금방 그 마음을 지울 줄도 알 것이다. 때로 나는 얼음 풀리는 냇물이나 가을 갈대숲 기러기 울음을 친구보다 더 좋아할 수 있겠으나, 결국은 우정을 제일로 여길 것이다.

우리는 흰눈 속 참대같은 기상을 지녔으나 들꽃처럼 나약할 수 있고, 아첨 같은 양보는 싫어하지만 이따금 밑지며 사는 아량도 갖기를 바란다.

우리는 명성과 권세, 제력을 중시하지도 부러워하지도 경멸하지도 않을 것이며, 그 보다는 자기답게 사는 데 더 매력을 느끼려 애쓸 것이다.

우리가 항상 지혜롭진 못하더라도, 자기의 곤란을 벗어나기 위해 비록 진실일지라도 타인을 팔진 않을 것이다. 오해를 받더라도 묵묵할 수 있는 어리석음과 배짱을 지니기를 바란다. 우리의 외모가 아름답지 않다 해도 우리의 향기많은 아름답게 지니니라.

우리는 시기하는 마음없이 남의 성공을 얘기하며, 경쟁하지 않고 자기하고 싶은 일을 하되, 미친듯이 몰두하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우정과 애정을 소중히 여기되 목숨을 거는 만용은 피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우정은 애정과도 같으며, 우리의 애정 또한 우정과도 같아서 요란한 빛깔과 시끄운 소리도 피할 것이다.

나는 반닫이를 닦다가 그를 생각할 것이며, 화초에 물을 주다가, 안개 낀 아침 창문을 열다가, 가을 하늘의 흰구름을 바라보다 까닭없이 현기증을 느끼다가 문득 그가 보고 싶어지며, 그도 그럴 때 나를 찾을 것이다.

그는 때로 울고 싶어지기도 하겠고, 내게도 울 수 있는 눈물과 추억이 있을 것이다. 우리에겐 다시 젊어질 수 있는 추억이 있으나, 늙은 일에 초조하지 않을 웃음도 만들어낼 것이다. 우리는 눈물을 사랑하되 헤프지 않게, 가지는 멋보다 풍기는 멋은 사랑하며.

냉면을 먹을 때는 농부처럼 먹을 줄 알며, 스테이크를 자를 때는 여왕보다 품위있게, 군밤을 아이처럼 까먹고, 차를 마실때는 백작부인보다 우아해지리라.

우리는 푼돈을 벌기위해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것이며, 천년을 늙어도 항상 가락을 지니는 오동나무처럼,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 자유로운 제 모습을 잃지 않고 살고자 애쓰며 서로 격려하리라.

우리는 누구도 미워하지 않으며, 특별히 한두 사람을 사랑한다 하여 많은 사람을 싫어 하진 않으리라. 우리가 멋진 글을 못 쓰더라도 쓰는 일을 택한 것에 후회하지 않듯이, 남의 약점도 안쓰럽게 여기리라.

내가 길을 가다가 한 묶음 꽃을 사서 그에게 안겨줘도, 그는 날 주착이라고 나무라지 않으며, 건널목이 아닌 데로 찻길을 건너도 나의 교양을 비웃지 않을 게다. 나 또한 더러 그의 눈에 눈곱이 끼더라도, 이 사이에 고춧가루가 끼었다 해도 그의 숙녀됨이나 그의 신사다움을 의심치 않으며, 오히려 인간적인 유유함을 느끼게 될 게다.

우리의 손이 비록 작고 여리나 서로를 버티어주는 기둥이 될 것이며, 우리의 눈에 핏발이 서더라도 총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며, 눈빛이 흐리고 시력이 어두워질수록 서로를 살펴주는 불빛이 되어주리라.

그러다가 어느날이 홀연이 오더라도 축복처럼, 웨딩드레스처럼 수의를 입게 되리라. 같은 날 또는 다른 날이라도.

세월이 흐르거든 묻힌 자리에서 더 고운 품종의 지란이 돋아피어, 맑고 높은 향기로 다시 만나지리라.
Posted by Mania™
"야구 투수의 방어율이란 그 투수가 등판시 승리할 확률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어떤 경우에 '률'을 쓰고, 또 어떤 경우에는 '율'을 쓰는건지?

● 본음이 '률'인 환자어가 '율'로 표기되는 경우
①모음이나 'ㄴ' 받침 다음에 오는 경우
②단어의 첫머리에 오는 경우(두음법칙)

●나머지의 경우는 모두 '률'로 표기한다.

<출처 : 나만 모르는 우리말, 모멘토社>

=-=-=-=-=-=-=

그런데 방어율이 승리할 확률이 맞던가?
내가 아는 방어율은 자책점과 연관이 있다고 보는데......
Posted by Mania™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때는
구원받은 자임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한때는 죄인이었음을 속삭이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을 선택했노라고.

교만한 마음으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실수하는 자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의 도우심이 필요했노라고.

강한 자임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약한 자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이 힘주시기를 기도하노라고.

성공했음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약한 자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이 힘주시기를 기도하노라고.

성공했음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했음을 시인하는 것이다.
내가 진 빚을 다 갚을 수가 없노라고.

모든 것을 안다는 것이 아니라
몰라서 혼란스러움을 시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겸손히 하느님의 가르치심을 구하노라고.

온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이 많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직 하느님의 인정하심을 믿노라고.

삶의 고통이 사라졌다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내 몫의 고통을 지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의 이름을 찿노라고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때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판단의 권위가 내게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오직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있을 뿐이라고...
Posted by Mania™
행복한 직원이 일류를 만든다.
고용주가 자신들을 잘 보살피지 않는다고 느끼는 직원들에게
“고객을 잘 보살피라”고 주문한들 제대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나는 없다.
보살핌은 애정이다.
기업들은 지난 수세기 동안
애정은 위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 핼 로즌블러스, 로즌블러스 여행사 회장

직원들을 잘 대하지 않으면서 친절한 고객서비스를 요구하면
직원들은 “회사가 나에게 잘 해주지도 않는데
내가 왜 회사가 원하는 대로 해야한단 말인가?”고 반문하게 됩니다.
회사가 먼저 직원들을 애정을 가지고 잘 보살펴야
좋은 환경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세심한 배려가
고객에게도 전달되어, 결국 이익으로 되돌아옵니다.

Posted by Mania™
Dance as though no one is watching you
Love as though you have never been hurt before
Sing as though no one can hear you
Work as though you don't need the money
Live as though like it's heaven on earth

              - Alfred D. Suja -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
Posted by M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