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위치추적?
Free Notes :
2011. 4. 25. 21:07
아이폰 내부에 위치정보가 저장된다는 것으로 연일 이슈가 되고 있다.
업무상 개인정보를 다루는 입장에서 개인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은 들지만 해당 위치 정보가 진정 중요한 위치정보일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내가 다닌 곳에 대해 알면 어때?
이마트 또는 롯메마트 멤버쉽카드를 통해 해도 내가 어떤 품목을 어떤 카드를 이용해서 주로 몇시에 구입하더라는 것을 수집하는 것과 얼마나 다를까?
애플이나 다음의 불확실한 위치정보 수집에 필요이상으로 흥분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것은 막연히 헐뜯기 위함에 그 목적이 있다고 밖에 달리 설명할 수 없다.
각각의 개인정보들의 식별은 모호하지만 그들이 조합되었을때는 유용한 정보가 되어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애플과 다음의 위치정보 수집은 막연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우려가 아닐까 싶다.
물론 해당 정보들이 다른 정보들과 조합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과연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일까?
무엇을 위해 개인정보를 활용하려고 하는가에 대한 해답은 당신의 생각과 비슷하다.
그렇다. 대부분의 경우 "돈"을 벌기 위함이다.
위치정보가 있더라도 돈을 쓰지 않는다면 그다지 의미있는 정보가 되지 못한다.
실제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구매를 할 경우 가맹점의 성격, 위치, 금액 등이 시간별로 수집되어지고 현금영수증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그 정보는 모두 수집된다.
이는 애플과 다음의 위치정보 수집과는 차원이 다른 정보수집이다.
왜 이런 일에는 조용하면서 고작 위치수집에 이리도 흥분하는지 그 생각의 가벼움에 몸서리쳐진다.
개인정보, 물론 중요하다.
데이타와 정보가 구별되듯 가치있는 정보와 그렇지 못한 정보와의 구별 역시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쫌!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