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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7 AST, ALT, LDH 등에 대한 고찰 1 by Mania™

간세포가 파괴되면 어떻게 되는가?

 

* 간세포는 효소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 간세포가 파괴되면 이들 효소를 혈중으로 방출한다.

임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것은 transaminase라 불리우는 GOT, GPT와 LDH이다

 

 

 

* GOT, GPT

 

GOT와 GPT는 전신의 세포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GOT는 특히 심근, 간, 골격근, 신장에 국한적으로 많이 존재하고 있다.

이에 비해 GPT는 특히 , 신장에 집중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혈중 GOT, GPT의 기준치는 대개 40 IU/L 라고 기억해 두자.

 

GOT =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

GPT = ALT (Alanine aminotransferase )

 

간에 장애가 있을 때에는 GOT, GPT가 함께 증가한다. GOT, GPT가 증가했을 때에는 어떤 것을 생각해야 하는가?

 

1) 1,000 IU/L 을 초과하는가?

 

드물게 4자리 숫자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 Fulminant hepatitis

- 약인성 간염(drug-induced hepatitis)

- 쇼크(간허혈)

- 중증 우심부전(간울혈)

이다.

 

2) GOT와 GPT 중 어느 쪽이 우위인가?

 

정상이라면 GOT/GPT의 비는 1 이상이다.

다시 말해, GOT가 GPT보다 높다. transaminase가 증가할 때에도 대개 GOT가 우위로 증가한다.

그러므로 GPT가 우위로 증가하는 질환만 파악해 두자.

 

3) GOT가 높을때 간과해서는 안 되는 질환

 

GOT는 간의 효소라고 하는 선입관이 강하기 때문에 GOT상승 = 간질환 이라고 속단해 버리기 쉽다.

그러나 간질환 이외에 GOT가 상승하는 중요한 질환이 몇 가지 있다.

그것은 심질환근육질환이다.

 

 

@ GPT가 우위로 증가하는 질환

 

- 급성간염, 약인성 간염 회복기

- 만성간염

- 과영양 상태의 지방간

- 윈발성 담즙성 간경변증,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담도계 염증

 

 

@ GOT가 우위로 증가하는 질환

 

- 위에 열거한 질환 외의 모든 질환이라고 생각하자. 특히 알코올성 간질환은 암기해 두자.

 

 

[1] 심근경색

 

심근경색에서는 심근괴사에 동반해서 GOT가 상승한다.

심근경색에서는 GOT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상승한다.

그 순서는 WBC 상승 ---> CK 상승 ---> GOT 상승 ---> LDH 상승 이다.

 

[2] 근염

 

결합조직질환인 다발성 근염(Polymyositis)에서는 GOT가 상승한다.

건강진단에서는 CK를 측정하지 않으므로 GOT 상승만 지적받게 된다.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는 경우는, 오랜기간 간질환으로 오진되어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GOT 상승이 나타나면 반드시 근육질환을 감별진단에 넣자.

 

* LDH(lactate dehydrogenase)

 

LDH는 해당계의 중요한 효소이므로 거의 모든 장기에 존재하고 있는 효소이다.

그 때문에 몸의 어딘가에 병변이 존재한다면 LDH의 상승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동시에 장기 특이성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LHD에는 5종류의 isozyme(동위효소)이 존재한다.

isozyme을 해석하면 어느 정도 원인장기를 추정할 수 있다.

LDH가 상승하는 질환은 간질환 외에도 다수 있다.

LDH가 상승하는 질환을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다.

 

- 간염, 간경변

- 심근경색

- 근염, 근파괴

- 용혈

- 백혈병, 악성 림프종

- 열상

- 기타 종양성 병변 등이 있다.

 

 

* 왜 급성 간질환의 회복기에 GPT 우위가 되는가?

 

GOT와 GTP의 혈중 반감기에 원인이 있다.

GPT 쪽이 혈중 반감기가 길기 때문에 회복기에 GPT가 남아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회복기에는 GPT가 우위가 되는 것이다.

 

* 혈중에 존재하는 cholinesterase는 어떤 일을 하는가?

 

신경근 접합부의 cholinesterase는 중증 근무력증(Myasthenia gravis), 유기인제 중독 등으로 잘 알고 있고 있겠지만, 혈중 cholinesterase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무엇 때문에 혈중에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알려지 있지 않지만, 국소 마취약인 ester형을 가수분해한다는 것은 알려져 있다.

 

국소 마취약에는 ester형과 amide형이 있는데, 전자의 대표는 cocain과 procaine이고, 후자의 대표는 lidocaine이다.

 

porcaine은 혈중에 들어오면, 바로 cholinesterase에 의해 분해되어 활성을 잃어버린다.

그러나 후자는 간에서 천천히 대사된다.

 

국소마취 중독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국소마취약이 혈중에 대량 유입되었을 때 일어난다.

국소마취 중독을 초래하는 것은 ester형일까, amide형일까?

 

정답은 amide형이다.

포인트는 cholinesterase로 분해되는가의 여부이다. ester형은 분해된다. lidocaine 중독이라는 말도 있으므로 머리속에 넣어두자.

 

참고로 말하면, lidocaine은 심실성 부정맥에 사용되는 항부정맥제이기도 하다.

만약 lidocaine이 ester형이라면 심장에 도달하기 전에 cholinesterase에 의해 활성을 잃게 되어 쓸모가 없어진다.

 

lidocaine은 ester형 국소마취약이 아니라는 것을 함께 기억해 두기 바란다.

 

* cholinesterase는 간세포가 합성한다.

cholinesterase는 간의 단백합성능을 잘 반영한다.

 

@ cholinesterase의 수치가 낮아지는 질환

 

- 간경변

- 간암

- 유기인제 중독

- 화상

- 이형 cholinesterase혈증

 

@ cholinesterase의 수치가 높아지는 질환

 

- 지방간

- nephrotic syndrome

- 갑상선 기능 항진증

- 신경성 식욕부진증

 

 

 

담즙이 저류하면 어떻게 되는가?

 

* 담즙이 저류한다는 것은 담즙이 소화관으로 흘러가지 않는 것을 의미하며 지방의 흡수장애가 발생한다.

검사 결과상은 담도계 효소의 상승, bilirubin의 상승을 볼 수 있다.

 

담도계 효소로서

ALP(alkaline phosphatase), 감마-GTP(감마-glutamyl transpeptidase), LAP(leucine aminopeptidase)의 3가지를 외워두도록 하자.

 

* ALP

 

ALP는 간, 뼈, 태반, 소장에 존재하는 효소로, 이들에 이상이 있을 때에 상승한다.

 

담즙 저류 외에도

- 성장기

- 골절

- 암의 골전이

- 갑상선기능 항진증

- 임신(7개월~분만)

 

* LAP

 

ALP가 여러 가지 병태에서 증가하므로 ALP의 상승 원인이 정말로 담즙 저류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데에 LAP를 참고로 한다.

 

* 감마 - GTP

 

담즙의 저류 외에 알콜성 간질환, 약인성 간질환에서 상승한다.

 

 

 

 

 

 

* 약인성 간질환

 

약물 투여에 의해 간질환이 생기는데, 2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간세포 그 자체가 파괴되는 간세포 장애형과 담즙저류가 생기는 담즙 저류형이다.

 

                              간세포 장애형                      담즙 저류형

소양감                    (-)                                      (+)

GOT, GPT              ↑↑                                      ~ 혹은 ↑

ALP                        ~ 혹은 ↑                             ↑↑

치료                       약을 중지하면 좋아진다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약            INH                                      anabolic hormone

                             refampicin                           oral contraceptives

                             halothane                            chlorpromazine

                             chloroform                           propylthiouracil

                             tetracycline

                             알파-methyldopa

 

 

1) 간세포 장애형의 특징

 

간세포가 파괴되므로 간세포 특이 효소의 혈청치가 상승한다. 담도계 효소는 정상 혹은 가볍게 상승한다.

담즙저류가 없으므로 피부소양감은 동반되지 않는다.

투약을 중지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2) 담즙저류형의 특징

 

담즙이 저류하기 때문에 피부소양감을 동반하는 일이 많다. 간세포 자체가 계속 파괴되는 것이 아니므로 GOT, GTP는 약간 상승한다.

 

3) 치료

 

곧 바로 약의 투여를 중지하면 신속히 낫는 경우가 많다. 담즙저류형에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가 있다.

 

 

* 알콜성 간질환

 

1) 개념

 

알콜성 간질환은 4가지 패턴이 있다.

 

- 알콜성 지방간

- 알콜성 간염

- 알콜성 간섬유증

- 알콜성 간경변

 

간경변까지는 진행하지만, 간암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단, HCV에 감염된 사람에서는 알코올이 발암촉진물질이 될 수가 있다.

 

2) 특징적인 검사소견

 

혈액검사상, 몇 가지 알아두어야 할 항목이 있다.

- GOT, GPT의 상승(GOT > GTP)

- 감마 - GTP의 상승

- IgA의 상승

- ALP의 상승

 

특히 녹색 글씨는 외워두자.

 

그리고 병리소견에서는

- pericellular fibrosis

- centrolobular fibrosis

 

3) 진단과 예후

 

금주를 하면 간기능은 개선된다. 그러나 매일 술독에 빠져 사는 사람을 입원과 동시에 금주 시키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급격한 단주는 금단 증상을 일으키고 심할 때는 진전섬망,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출처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 Mike Portnoy

Posted by Mania™